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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과자의 원조. 할머니 학화 호도과자 2011-05-01

내가 천안으로 이사와서 제일 좋았던 것중에 하나가 호두과자를 맘껏 먹을수 있다는것..


천안으로 직장잡고 회사 선임께서 천안 갔다오실때마다 여기 호두과자가 원조라고 사다주셔서


냠냠 맛있게 먹었떤 기억이 나는데 이 호두과자는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나는 터미널 앞에 학화호두과자 빌딩이나, 역앞에서 주로 사먹곤 했는데


(할머니 얼굴이 그려진 곳이 원조이기에..) 이곳은 처음 방문했다. 이곳이 있는 줄도 몰랐다는거.




가게에 계신 아줌마랑 얘기를 하다보니 터미널 앞에는 손자 며느님이 하시고, 역앞에는 조카분이 하신다고 하더라.

뭐 결국 할머니 얼굴이 그려진 곳이 원조는 맞다는거. 여기는 할머님이 하시는듯하다.

이곳은 1934년부터 호두과자를 만들어온 곳으로, 거의 80년 전통의 호두과자집이다.

사실 요즘 여기 저거 호두과자 가게가 너무 많이 생겨 타지역 사람들은 원조 호두과자를 찾기 어려울텐데 쉽게 찾는 방법은

바로 저 할머니 사진이 걸려있는 곳이 원조라고 보면 될 듯하다.

신랑과 나는 10시쯤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호두과자를 사가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호두과자는 갯수별, 가격대별로 여러가지가 있고 선물하기도 좋게 박스안에 들어 있다

안에 들어가 보니 할머니 사진과 각종 매체에서 찍어간 사진들. 그리고 호두과자의 유래..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할머니의 박사과정 수료 사진. 할머니 넘 멋지시다.. ㅋ

매장 안쪽으로는 기계가 놓여져 있고 한참 호두과자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유리창 안쪽으로는 들어가 볼수 없었지만 유리창으로 만드는 과장이 다 보이기에 뭔가 신뢰가 팍팍 들었다.

호두과자를 사러 오는 아이들이 호두과자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면 무지 신기해 할 듯하다. 나도 이렇게 신기한데 말이징.





호두넣는 과정은 아직 자동화가 안되나 보다. 호두는 하나씩 직접 넣고 계셨다





바깥에서는 호두과자 담고 계시는 아주머니들과 또 반대쪽에서는 포장하고 계신 아주머니들이 계셨다

예전에 티비 달인에서 본 호두과자 포장하는 아주머니가 갑자기 생각났다

호두과자 한알 한알을 기름종이 처럼 얇은거에 싸서 바로 바로 싸시는 게 생각 났는데 직접 보니 더 신기했다

방금 나온 호두과자 여서 그런지 고소하고 따뜻한 냄새가 진동을.. ㅎㅎㅎ

한쪽 벽면에는 상자가 한쪽면에 다 쌓여 있었는데 하루에 몇개나 팔리냐고 조심스럽게 여쭤보니 모르긴 몰라도

한쪽 벽면에 쌓인 상자 반이상은 나간다고 하신다. 우와. 대박.. 역시 원조는 역시 틀리다..

시식해 보라고 바로 나온 호두과자를 몇개 주셨는데 따뜻할때 바로 먹어서 그런지.. 입에 살살 녹는다.

안에 들어 있는 팥앙금도 너무 달지 않고 부드럽고 호두도 씹히면서 식감도 좋았다.

아침먹은지 얼마 안됐는데도 시식으로 주신 호두과자를 다 먹고 왔다..

자꾸 자꾸 땡기는 이맛..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호두과자.. 정말 정말 맛있다..



포장상자. 선물하기에도 손색 없을 정도로 소박하지만 멋스럽다.

그리고 할머니 얼굴이 박혀 있어서 무한 신뢰가 막 생기고, 글자 디자인이나 이런게 전통적인 느낌이 확 든다.



맛 있는 호두과자.. 정감 있게 종이에 하나씩 쌓여 있다

우리는 이날 호두과자를 친정에 가져갔더니 정말 10분안에 다 먹어 치웠다.

아빠, 엄마도 따뜻해서 맛있다고 하시면서 바로 다 드시고, 어린 조카들도 맛있나 거부감 없이 막 먹더라..

건강에도 좋고 가족 간식으로 좋은 호두과자. 앞으로도 자주 자주 사먹어야겠다.



**** 천안 학화 호두과자 오시는길

천안 IC -> 천안터미널방향 좌회전 -> 650m직진 -> 천안로사거리에서 좌회전 -> 2.4km직진 -> 천안학화호도과자